우리집은 이상한 곳이다. 가는 길에 보면 참 어정쩡하게 생겼다. 자세한 건 언젠가(.....-_-)다시 올리기로 하고(구상한 아이디어가 있는데 디카를 모르고 놓고 와버렸다ㅡㅜ).
제일 특이한 것은 가는 길에 약수터가 있다는 것, 그것도 단지내에.
대충 이렇게 생긴 곳이다. 생각보다 초라하다고? 그래도 사람들이 이 약수터의 물에 환장을 해서 오후 11시~새벽 5시 사이에는 물을 무단으로 떠가지 못하도록 잠궈놓고 있다.(그만큼 인기가 좋잖아~)
뭐, 산 중턱에 있는 아파트니 할 말은 없지만……. 그냥 그럭저럭 사는게지~ 룰룰루~-_-; 계속 걷다 보면 걷기 내공 99단이 되어있을 것이다. 우하하하(내가 그렇게 되는 거 아니야?)
여하튼 나는 우리집에서 물뜨기 당번이다. 그래서 짜증나는 일요일 아침 늦잠도 못자고 열심히 물을 뜨러 단지 내 약수터에 간다. 오늘도 약수터에 가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었기에 약수터로 바로 고고~ 해버렸다.
이런, 너무 많잖아!
뭐 그래서 생수병 4개 들고 터덜터덜 내려왔는데 왜이리 귀찮은건지;;;; 뭐 그래도 끝까지 얼어버린 손 후후 불면서 내려갔다.
도착해 보니 우리의 약수터를 선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즉, 나의 독무대라는 말씀. 그래서 같이 들고 온 디카를 가지고 이것저것 움직여 보았다. 어느 각도가 가장 잘 나오나 고민하면서 뒹굴거렸는데, 역시나……. 난 접사와 플래시 내공이 없다. 젠장! 디카책을 사서 봐야한다는 건가......-_-ㅠ
물을 틀려고 꼭지를 잠깐 내려다 보다가 귀찮아서 포기. 그래도 이게 가장 수압이 세니 이 꼭지로 정했다~_~
그리고선 터덜터덜 집으로 올라온다. 오늘따라 바람이 세더라=. 저 밑에쪽은 공사하는 바람에 먼지바람이 장난아니게 불어오던데, 그거 이기느라고 죽는 줄 알았다. 젠장! 망할넘의 먼지!!!ㅡㅠ 또 그늘이 져서 그런지 우울하게 바람도 많고........으윽;;
여하튼 옆에 장이 서있길래 아줌마에게 300원짜리 떡볶이를 흥정하다가(실은 맛있게 보여서.......;;) 무시당하고 주눅들어서 집에 와버렸다. 으윽..............기본이 천원이라던데 난 300원밖에 없었다고. 가뜩이나 사람도 없었는데 그냥 300원에 팔지, 왜 안팔고 난리라는거야.......으윽.....ㅡㅜ
전부 무시하고 집으로 들어와버렸다. 에잇. 엘리베이터나 찍어버려~(정말 할일 없는 인간이다;)
오늘의 심부름 끝~~~-ㅅ- 정말 행복했다.+_+
스페셜 베스트 컷. 집 밖 베란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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