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14 18:05

약수터 탐방




 우리집은 이상한 곳이다. 가는 길에 보면 참 어정쩡하게 생겼다. 자세한 건 언젠가(.....-_-)다시 올리기로 하고(구상한 아이디어가 있는데 디카를 모르고 놓고 와버렸다ㅡㅜ).

 제일 특이한 것은 가는 길에 약수터가 있다는 것, 그것도 단지내에.



이건 세로지~



 대충 이렇게 생긴 곳이다. 생각보다 초라하다고? 그래도 사람들이 이 약수터의 물에 환장을 해서 오후 11시~새벽 5시 사이에는 물을 무단으로 떠가지 못하도록 잠궈놓고 있다.(그만큼 인기가 좋잖아~)

 뭐, 산 중턱에 있는 아파트니 할 말은 없지만……. 그냥 그럭저럭 사는게지~ 룰룰루~-_-; 계속 걷다 보면 걷기 내공 99단이 되어있을 것이다. 우하하하(내가 그렇게 되는 거 아니야?)

 여하튼 나는 우리집에서 물뜨기 당번이다. 그래서 짜증나는 일요일 아침 늦잠도 못자고 열심히 물을 뜨러 단지 내 약수터에 간다. 오늘도 약수터에 가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었기에 약수터로 바로 고고~ 해버렸다.



104동 앞을 나오고 나니 보이는 차들.....
이런, 너무 많잖아!



 뭐 그래서 생수병 4개 들고 터덜터덜 내려왔는데 왜이리 귀찮은건지;;;; 뭐 그래도 끝까지 얼어버린 손 후후 불면서 내려갔다.



봉다리를 질질 끌고 본 모습.



 도착해 보니 우리의 약수터를 선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즉, 나의 독무대라는 말씀. 그래서 같이 들고 온 디카를 가지고 이것저것 움직여 보았다. 어느 각도가 가장 잘 나오나 고민하면서 뒹굴거렸는데, 역시나……. 난 접사와 플래시 내공이 없다. 젠장! 디카책을 사서 봐야한다는 건가......-_-ㅠ


이사진을 무려 10장이나 찍었다. 옆에 수질검사목록이 자질구레하게 널러있는 거지;



 물을 틀려고 꼭지를 잠깐 내려다 보다가 귀찮아서 포기. 그래도 이게 가장 수압이 세니 이 꼭지로 정했다~_~

바로 이 꼭지, 흔하디 흔하지만 여기서 좋은 물이 나온다구~



 그리고선 터덜터덜 집으로 올라온다. 오늘따라 바람이 세더라=. 저 밑에쪽은 공사하는 바람에 먼지바람이 장난아니게 불어오던데, 그거 이기느라고 죽는 줄 알았다. 젠장! 망할넘의 먼지!!!ㅡㅠ 또 그늘이 져서 그런지 우울하게 바람도 많고........으윽;;



바람이 많아서 추웠던 난코스.



 여하튼 옆에 장이 서있길래 아줌마에게 300원짜리 떡볶이를 흥정하다가(실은 맛있게 보여서.......;;) 무시당하고 주눅들어서 집에 와버렸다. 으윽..............기본이 천원이라던데 난 300원밖에 없었다고. 가뜩이나 사람도 없었는데 그냥 300원에 팔지, 왜 안팔고 난리라는거야.......으윽.....ㅡㅜ




집에 왔다.




한눈 팔고 슬쩍?



 전부 무시하고 집으로 들어와버렸다. 에잇. 엘리베이터나 찍어버려~(정말 할일 없는 인간이다;)



여기나 저기나 다 똑같은 엘리베이터




집에 왔다. 저 거울 씻어서 내 방에 들여놓아야 하는데…….




문열기 전 베란다.




문을 연다.



 오늘의 심부름 끝~~~-ㅅ- 정말 행복했다.+_+


 스페셜 베스트 컷. 집 밖 베란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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