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극장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록뮤지컬 <모스키토 2004>
극단 학전의 청소년 록뮤지컬<모스키토 2004>(번안•연출 김민기)가 오는 10월 29일부터 2005년 2월 6일까지 약 3개월간 400석 규모의 강남 백암아트홀로 무대를 옮겨 새롭게 선보인다. 이미 97년과 99년, 그리고 2000년 학전 소극장에서의 공연을 통해 청소년 공연물이 전무하다시피 한 우리 현실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던 <모스키토>는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이 주어진다면’ 이라는 가상의 상황을 바탕으로 우리의 교육과 정치현실을 강렬하게 풍자하고 있는 청소년 록뮤지컬이다. 중극장 버전으로 변모한 <모스키토 2004>는 등장 인물- 특히 학생들의 캐릭터가 다양화되고 음악과 춤이 한층 더 강화되어 내용적인 재미와 함께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전이 그간 <지하철 1호선>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시도해온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수준 높은 영상 역시 변화된 무대에 맞추어 새롭게 재구성되어 선보이게 된다.
대한민국 10대들의 현재진행형 문화 파일 <모스키토 2004>강렬한 락을 기본으로 빠른 랩, 댄스 등으로 편곡된 음악과 힙합, 브레이크 등 다양한 춤, 5인조 록밴드의 라이브 연주 등이 극의 생동감을 더하는 록뮤지컬 <모스키토>는 청소년들이 주인공이자 관객인 까닭에 매번 공연 때마다 작품의 수정과 보완에 적지않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공연이다. 시시각각 빠르게 변모하는 청소년들의 문화와 수시로 뒤바뀌는 입시제도에 따른 변화들이 작품 속에 함께 담겨져야 하기 때문이다.
<모스키토 2004>는 온라인게임, 인터넷 커뮤니티, 메신저, 핸드폰 컬러링, 문자 등 인터넷 세대, N세대로 불리는 대한민국 10대들의 다양한 문화 코드들을 충실히 그리면서, 그러한 변화와 달리 더욱 심해져만 가는 과다한 교육열과 입시경쟁, 그로 인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10대들의 눈으로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선생님과 학생,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보는 공연
10대들의 눈으로 뒤집어보는 우리의 현실을 담은 <모스키토>는 소풍, 수학여행, CA, 현장학습, 방학과제 등 중고생들의 단체관람 뿐 아니라 선생님과 학생, 그리고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품이다. 청소년들의 입장에선 미처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삶과 생각이 생생히 담겨 있는 <모스키토 2004> 공연을 통해 자녀와 학생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느끼고 이해하며, 이를 바탕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넘치는 끼로 무장한 배우들이 던지는 강렬한 메시지
<모스키토 2004>의 출연진은 끼와 개성이 넘치는 배우들로 가득하다. 각종 B-boy 배틀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던 춤꾼 장세훈, 비트박스가 특기인 김세준, CF모델 출신인 신성록, 연극무대에서 활동했던 개성있는 마스크의 강수영, 배근영, 민대식, 박소영, 안덕용, 오경희 등 3차에 걸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0대 초반의 젊은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지하철 1호선> ‘문디’를 비롯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쳐온 김희원이 젊은 배우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방진의, 안유진, 최원석, 김 찬 등 <지하철 1호선>을 통해 단련된 배우들이 함께 가세했다. 5인조 록밴드 <노코멘트>와 함께 이들 젊은 배우들이 만들어갈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기대해 보아도 좋을 것이다.
또한 강신일, 설경구, 황정민, 장현성, 권형준, 서영희, 유선 등 <모스키토>를 거쳐간 선배 배우들의 뒤를 이어 새롭게 성장할 예비 스타들을 미리 점 찍어 보는 것도 <모스키토 2004>의 또하나의 재미 일 것이다.
백암아트홀 개관기념 초청공연
록뮤지컬<모스키토 2004>는 강남구 삼성동 백제예술대학 서울 캠퍼스에 자리한 백암아트홀 개관기념 초청공연으로 백암 아트홀과 학전이 공동 주최하는 공연이다.
백암아트홀은 424석(70석 가변) 규모의 중극장으로 뮤지컬, 콘서트를 위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음향 및 조명 시설을 갖춘 공연장으로, 10월 1일 일본의 조지 윈스턴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 시노자키(바이올린), 김애라(해금)의 <로맨틱 트리오> 공연에 이어 개관공연 시리즈로 <모스키토 2004>가 2005년 2월 6일까지 공연된다. 백암아트홀의 개관으로 지난 9월 개관한 코엑스 예술극장과 함께 대극장 위주의 강남권 공연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작품소개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사이버 민주주의
록뮤지컬<모스키토>는 정치자금에 혈안이 된 각 정당들의 담합으로 청소년들이 선거권/피선거권을 얻게 된 가상의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모스키토 당’을 결성, 선거에 출마한 청소년들이 기성 정치권의 방해공작을 피하고 자신들의 언로를 확보하기 위해 주요하게 활용하는 인터넷 방송과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정당의 운영 등은 <99 모스키토> 공연 당시만 해도 그저 가상의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사이버 민주주의는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현실의 일로 다가왔고, 청소년들의 인터넷을 통한 활동 역시 학내문제를 비롯 정치, 사회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깔을 가지며 펼쳐지고 있다. 때문에 <모스키토 2004>는 극 중의 상황들을 그저 가상의 설정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우리 정치와 교육 현실을 되짚어 보게 할 것이다.
www.moskito.or.kr 와 네이버 블로그 운영을 통한 관객들과의 소통
학전은 99년과 2000년에 이어 2004년에도 극중 모스키토 당의 공식 홈페이지인 www.moskito.or.kr를 현실에서도 운영, 청소년 관객들과의 지속적인 의사소통의 공간으로 꾸려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바라는 모스키토 당의 공약, 교육,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작품으로 반영해 나가게 된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moskitoman.do 를 통해서는 <모스키토 2004>의 제작과정, 배우들의 숨겨진 무대 뒷모습, 연주자들의 숨겨진 이야기 등등 관객들이 궁금해 하는 이야기와 모습들을 다채로운 사진들과 함께 실음으로써 청소년들이 공연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강렬한 록사운드에 실린 사실적인 노랫말, 날카로운 풍자
“보충, 자율, 방송수업, 저녁 먹고 야간 자율/ 독서실 미니버스가 우릴 잡으러 왔네/ 월말 중간 기말고사 모의고사 쪽지시험 / 만기출소 기다리는 우린 장기수 (‘사람처럼 살고 싶어’ 중)”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우린/ 자그마한 꿈들을 꾸고 있었죠 / 하지만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꿈같은 건 다시 꿀 수 없게 됐죠 (‘찢겨버린 나의 꿈’ 중)”
매번 매니아 그룹까지 형성될 정도로 공연 때마다 청소년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게 하는 <모스키토>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10대의 삶이 생생히 살아 숨쉬는 가사와 노래. 때로는 서정적이고, 또 때로는 날카로운 <모스키토 2004>의 가사들은 록, 발라드, 힙합, 랩 등의 음악에 실려 관객들이 작품에 몰입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줄거리
서울근교 한 신도시의 미션계 사립학교인 호수 고등학교로 차대권의 딸 민주가 미국에서 전학을 온다. 집권 여당 원내총무인 아버지 차대권이 총선을 앞두고 여론을 의식, 미국에서 조기유학 중이던 딸을 급히 불러들였기 때문이다. ‘특목고’ 인가와 교장진급만을 삶의 목표로 삼고 생활하는 교감 ‘싸이코’는 이것을 절호의 기회로 생각, 노골적으로 민주를 편애하고 아이들은 다리까지 불편한 민주를 왕따 시킨다.
한편, 정치자금 유입이 점점 더 어려워진 각 정당들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심한 자금 압박을 느끼고, 선거권자 1인당 800원씩 계상되어 각 당에 지급되는 국가보조금 관련조항에 착안, 이번 총선부터 중학생 이상에게도 선거권을 주기로 전격 합의한다.
각 정당은 청소년들의 표를 얻기 위해 아이돌 스타들과 유명 스포츠 선수들을 전국구 의원 후보로 등록시켜 선거운동에 활용하고,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팬클럽을 중심으로 정당선택을 놓고 곳곳에서 패싸움이 일어난다. 호수 고등학교 교실에서 역시 싸움이 벌어지고, 뒤늦게 들어온 양아치가 민주를 달래는 것을 괴롭히는 것으로 오해한 싸이코가 양아치를 구타하자 모욕을 견디다 못한 양아치는 학교를 뛰쳐나간다.
공원에서 양아치를 발견한 민주는 양아치의 CD와 자신의 것을 몰래 바꿔치기하고, 양아치의 가방을 가져다 주러 왔다 이를 발견한 날라리는 민주와 한바탕 설전을 벌인다.
방과 후 ‘왕거지’ 아저씨의 PC방으로 몰려간 아이들은 다른 학교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초등학생 꼬막의 경고와 사오정의 고집으로 정당을 만들고 직접 선거에 나서기로 한다.
청소년들의 정당, ‘모스키토당’이 결성되었다는 소식에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석, 심하게 항의하던 학부모들은 선거활동이 수행평가에 포함되어 내신점수에 반영된다는 사실에 태도가 돌변, 자신의 아이들을 앞다퉈 청소년 정당에 가입시키면서 열렬한 지지자가 된다. 학부모들의 극성에 신선하고 날카로운 공약과 인터넷과 모바일을 활용하는 선거 활동 등이 결합된 모스키토당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대부분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자 당황한 정치권은 극단의 대책을 준비하는데….
출연진
김희원 싸이코, 왕거지 외
록뮤지컬<지하철1호선>, <들풀의 노래>, <지저스크라이스트슈퍼스타>, <장보고의 꿈>, <눈 나리는 밤> 등
민대식 도사, 총무 외
뮤지컬<머털도사>, <마녀사냥>, <초분>, <태> 등
안덕용 수면제, 기자 외
뮤지컬<가스펠>, <처용의 노래>, <타오르는 어둠속에서>, 영화<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CF<대한교육>, <남양유업> 등
김찬 차대권, 보좌관, 주방장 외
록뮤지컬<지하철1호선>, 영화<하류인생>
김세준 변태, 총무 외
영화<황산벌> OST
신성록 사오정 외
드라마<별을 쏘다>, <흥부네 박터졌네>, CF<헤어왁스뮤겐스>, , <국민은행> 등
장세훈 빽가리, 기자 외
2000모델, 각 종 비보이 배틀대회 우승
최원석 양아치 외
록뮤지컬<지하철1호선>, 뮤지컬
배근영 범생, 오정모
뮤지컬<둘리>, , <풋루즈>, <페임>
안유진 1진 외
록뮤지컬<지하철1호선>
오경희 땅콩, 양호 선생, 기자 외
뮤지컬<오이디푸스>, 드라마<고무신을 거꾸로 신은 이유에 대한 상상> 등
방진의 차민주 외
록뮤지컬<지하철1호선>, 뮤지컬<드라큐라>,<가스펠>,<타오르는 어둠속에서>, 영화<번지점프를 하다>, CF<던킨도너츠> 등
정인애 컴짱, 총무
록뮤지컬<지하철1호선>, <트랜스십이야>,<처용가>
강수영 날라리 외
<별빛 크로키>, <시유어겐>, <뚝이>, <루> 등
박소영 폭탄 외
04. 11.21 백암아트홀
이것이 진정한 모스키토당의 실현일까. '모스키토' 는 정치 풍자 겸 아이들의 세태 풍자 뮤지컬인 듯 싶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다른 사람따윈 배려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한 정당의 요구로 중, 고등학생에게도 선거권과 국회의원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을 같이 주었다. 결국 그 정당이 유리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독선적인 행동이었지만... 고등학교 1학년 사오정군이 국회의원에 나간다는 것을 발단으로 모스키토 당을 창당, 그리고 많은 지지를 받는다. 그걸 안 미국측에서 제동을 걸고, 강제로 청소년에게 통금시간을 설정하고 말도 안되는 규칙을 세운다.
어차피 야자는 어느 대학을 목표로 하고 공부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호응하는 그 때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 1부에서 몇 내용을 스타크래프트식으로 말을 한 부분만 엄청나게 웃었을 뿐, 별로..; 재미가 없었다-_-
또 인상적인 건, 뒤에 있던 록밴드만의 색깔있는 무대가 인상깊었다. 록밴드가 꽤 멋졌다. 그동안 내가 봤던 뮤지컬보다 색다른 무대였기 때문에 인상깊었는지도 모른다. 지난 번 '투맨' 무대와 비슷한 무대였던 것 같은데. 여하튼 꽤 괜찮았다. 아하하하-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