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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10 긍정적인 말의 힘 | 할 어반 저 | 박정길 옮김
마음의 파도가 밀려오는 책.
긍정적인 말의 힘은 무지무지 대단한 것이라는 걸 느꼈다. 개인적으로 나에게 2006년은 긍정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 준 해였다. '긍정의 힘' 부터 '긍정적인 말의 힘'까지. 긍정의 힘은 어떻게 보면 종교적인 부분이 가미되어 사람들이 선입견을 갖기 쉬운데, 할 어반이 지은 긍정적인 말의 힘에서는 전혀 그런 걸 느낄 수 없었고, 특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써서 더욱 공감이 많이 갔던 부분이 많았다(본인도 같은 직업이기에).
특히 무엇보다도 감동을 받았던 건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무언가 축하할 일이 있느냐고 아이들에게 물어보았다는 것이었다. 나는 보통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관심을 갖는 표현이나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들이 부모들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좀 더 밝은 마음을 갖고 행복해지고 꿈을 갖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방법은 아이들에게 의무적으로 해야만 하는 통과의례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틀에 박힌 "오늘 학교에서 뭐 배웠니?" "친구들하고는 어땠니?" 등의 말은 '엄마는 매일 똑같은 것만 물어봐..' 란 생각도 갖게 한다는 것을.
작가는 데일 카네기의 책구절과 성경구절을 많이 인용했는데, 아무래도 그것들 만큼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없다고 생각했던 것인 듯 싶다. 확실히 많은 인간관계나 자기계발서들은 카네기의 책 구절의 짜집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용이 많이 되어있고, 성경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의 시대, 장소를 불문한 베스트·스테디셀러이다. 그만큼 이 책에서도 이 두 책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인용이 많이 들어갔으며 작가가 말하고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잘 드러내주는 하나의 예시가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면 즐겁게 끝나고, 하루를 나쁘게 시작하면 재수가 없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시작의 영향은 중요한 것이다. 아이들에게 첫 수업의 긍정적인 영향의 필요성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그리고 작가는 공자의 말을 인용했는데,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남도 하고 싶고,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도 하기 싫다"는 내용이었다.
그만큼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그의 설득력있는 주장을 잘 알았던 것 같다. 특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의 글이라 더 공감이 갔고 이해가 쉬웠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고 수업 전에 아이들에게 축하할 만한 뉴스를 물어보는 일과 열심히 하는 친구에게 선행상을 주는 걸 시행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이 책을 보면서 희열을 느끼고 눈물도 흘렸다. 그만큼 기쁜 책이었다.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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